삼성과 나이키 그리고 벤쿠버 동계올림픽 김연아 스포츠 마케팅 사례

삼성의 스포츠 마케팅 사례

국내 기업에서 스포츠마케팅에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기업은 삼성이 아닐까 싶다.

이미 오래전 반도체, lcd등으로 비약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현재 세계브랜드 가치 19위에 올랐다.

십여년 전만해도 전자, 가전쪽에서는 일본의 소니나 파나소닉 등 전자업체들이 

압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삼성의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과 제품혁신으로, 

현재는 일본의 유수전자업체 10곳의 매출액을 합쳐도 삼성에 미치지 못하는 등 

큰 차이로 앞서가고있다.

삼성의 스포츠행사일정은 바쁘다. 

크고 작은 행사가 있지만 가장 큰 행사 벤쿠버 올림픽이다. 

삼성은 지난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공식스폰서로 활동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냈고 

벤쿠버에 삼성 홍보관을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많은 홍보를 했다. 

삼성의 인지도 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한것이 바로 올림픽 파트너이다. 

삼성은 이 활동을 통해 개최지마다 체험센터 설립이나, 성화봉송행사에 

현지 이벤트 실행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2005년 6월 삼성은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에 강팀 첼시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계약조건은 5년에 1100억원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한 말들이 흘러나왔지만 

첼시의 파란색 이미지와 런던의 부촌인 첼시의 프리미엄, 미디어의 삼성로고 노출 등으로 

삼성은 1년만에 스폰서금액 이상의 이익을 봤다. 

또 삼성이 첼시와의 스폰서계약으로 거둔 효과로는 2005년 계약첫해에 유럽시장에서 

핸드폰 2670만대의 휴대폰판매로 65억원의매출을 거두고 유럽시장에서 

모토로라를 제치고 핸드폰시장에서 2위로 올라섰다. 

그러면서 삼성은 핸드폰 뿐만 아니라 다른전자제품의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봤다.

나이키의 스포츠 마케팅 사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날개를 로고로 삼아 신발을 

전 세계적으로 생산판매 하는 나이키사는 1970년대 후반 업계 1위로 

스포츠 운동화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나이키에도 위기가 닥쳤는데, 후발주자 리복에게 추월당하기 

시작한 것이다. 

1984년 최고 매출액(9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1980년대 중반까지 

계속 하락세를 보이던 나이키가 기사회생할 수 있었던 것은 마이클 조던과의 

만남을 통해서다.

당시 스포츠 기업들은 스포츠 선수의 후원을 통해 많은 효과를 보고 있었다. 

그래서 최고의 스타를 잡는 것이 곧 시장에서 승리하는 것 이었다. 

그런데 나이키는 당시 성장기에 있었던 마이클 조던에게 손을 내밀었고, 

한 게임당 1000달러의 벌금을 물며 조던에게 검정색 에어 조던을 신겨 매 경기에 출전시켰다. 

당시 농구선수가 NBA에서 검정색 운동화를 신고 코트에 서는 것은 불법이었다. 

이것을 감수한 것은 그만큼 에어 조던에 거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었다. 

그 기대는 적중해서 에어 조던을 신은 마이클 조던은 신들린 듯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에어’다운 하늘을 나는 듯한 플레이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마이클 조던의 인기와 함께 ‘에어 조던’의 인기도 하늘을 찌를 듯 상승곡선을 탔다. 

그를 추앙하는 팬들의 마음을 나이키 매장으로 달려가게 만들었다.

그래서 결국 당시 NBA 최고의 스타 줄리어스 어빙이 신었던 ‘컨버스’사의 ‘슈퍼스타’를 누르고 

나이키와 마이클 조던 모두 각 영역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1980년대가 끝나기 전에 나이키는 업계 1위를 되찾은 것은 물론이고,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1996년에는 65억 달러라는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 물론 마이클 조던은 

위대한 운동선수 이상의 영웅적인 존재가 되었다.

나이키 성공의 중심에 마이클 조던이 있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나이키는 처음 5년간 250억 달러에 광고 계약을 했던 마이클 조던과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광고료를 지급했고, 청소년들은 마이클 조던의 플레이에 감동하며 

꿈의 운동화 ‘에어 조던’을 신고 싶어 했다. 

그 결과로 생겨난 신조어가 바로 조던효과(the Jordan Effect)이다. 

미국의 경제지 포츈은 1998년 위의 용어를 사용하며 보고서를 발표했다. 

마이클 조던의 첫 번째 은퇴 후에 나온 연구결과로 그의 경제적 부가가치에 관한 리포트였다.

마이클 조던의 경제적 부가가치는 100억 달러,한화로 10조 원에 달했다. 

10조 원이면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가 2005년에야 수립한 순이익 규모이다. 

이러한 가치를 1998년에 마이클 조던이라는 슈퍼스타 한 명이 만들어 낸 것이다.

벤쿠버 동계올림픽 김연아의 스포츠 마케팅 사례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따내면서 5조2천350억원의 경제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가 한양대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한국이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창출한 경제적 가치는 약 6조495억 원이며, 

이 가운데 김연아의 경제적 가치는 약 5조2,350억원(86.5%)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연아가 창출한 가치는 크게 직접수입과 방송사 및 네이밍 라이센싱 제품 매출 등 

직접효과가 약 1조8,201억원으로 조사됐다. 

또 김연아 관련 기업의 주식 및 매출상승 효과, 동계스포츠 산업 성장효과 등이 

포함된 간접 파급효과는 약 2조4,868억원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김연아 경기 생중계와 해외 언론보도 등 미디어 가치를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효과 9,281억원이 더해졌다.

김연아 효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연아 핸드폰’, ‘연아 적금’ 등 김연아의 이름을 

적극 활용한 네이밍 라이센싱 제품 매출이 약 1조7,891억원(34.1%)에 이른다는 점이다.

이는 스포츠 스타를 이용한 가장 성공적인 마케팅이자 김연아 브랜드 파워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보여주는 실례다. 

이와 함께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대표팀이 획득한 14개의 메달을 

스포츠 브랜드 파워지수로 계량화해 산출한

‘2010 밴쿠버 올림픽 국가 스포츠 브랜드 자산 가치’는 약 21조4,976억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ᆞ마케팅센터장 김종 교수는 

“이번 조사의 특징이 거시적이고 무형적인 파급효과보다는 김연아 관련 기업들의 

매출이나 광고효과, 그리고 스포츠산업의 성장효과 등 

직접적인 경제효과 분석에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김연아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이유는 기업들이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지닌 김연아를 단순 광고모델로 활용한 것이 아니라 

마이클 조던과 같이 네이밍 라이센싱 제품 출시 등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친 결과”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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