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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은 승자와 패자를 명확히 구분한다. 1차 산업혁명은 영국을 

‘해가 지지않는 나라’로 만들었고, 2, 3차 산업혁명은 미국을 세계 최강의 패권 국가로 

변모시켰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이다. 

또한, 1차 산업혁명과 2차 산업혁명은 학술적으로 정착된 용어라 할 수 있지만,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은 그렇지 않다. 

1차 산업혁명과 2차 산업혁명은 역사 학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반면, 

3차 산업혁명이나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개념은 주로 미래학과 관련된 논자들이 

제기한 성격을 띠고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을 확립된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일종의 작업 가설로 간주하는 편이 적절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3차 산업혁명은 학술적 개념으로 정착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원로 경제사학자인 김종현은 근대 기업의 발전 단계를 개관하면서 

‘제3차 산업혁명’이란 용어를 거론하고 있다. 

그는 자동화, 컴퓨터, 인터넷의 보급을 통한 하이테크 산업의 발전과 

정부의 규제완화 및 세계화의 진전으로 인한 글로벌 기업의 등장을 3차 산업 혁명의 

주요내용으로 보고 있다. 

또한 휴즈는 2003년에 작성하고 ⌜현대 미국의 기원(American Genesis)⌟의 개정판에 

게제한 글에서 ‘정보혁명(information revolution)’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는 정보혁명을 지난 20년간 일어난 중요한 기술적·사회적 발전으로 간주한 후 

그것이 1차, 2차 산업혁명과 비견할 만한 것인지에 대해 시론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에 반해 최근이 기술적·경제적·사회적 변화를 3차 산업혁명의 연장인지, 

아니면 독자적인 국면인지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와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이론으로는 기술혁신과 경제발전의 역사적 변천을 다룬 

장기파동이론(long wave theory)을 들 수 있다. 

장기파동이론은 자본주의 경제가 약 50년을 주기로 호황(prosperity), 침체(recession), 

불황(depression), 회복(recovery)과 같은 파동을 경험해 왔다는 현상에 대한 설명으로 

신기술의 대두와 국제질서의 재편이 서로 맞물려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1차 장기파동이 1차 산업혁명과, 3차 장기파동이 2차 산업혁명과, 

5차 장기파동이 3차 산업혁명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식으로 홀수 차의 장기파동을 산업혁명에 대응시키고, 

짝수 차의 장기파동을 해당 산업혁명의 심화로 본다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별개의 혁명이라기보다는 3차 산업혁명의 

연장으로 볼 수 있는 소지도 있는 것이다.

물론 4차 산업혁명을 기존의 산업혁명과 구분되는 또 하나의 산업혁명으로 

규정 할 수도 있다.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을 별도의 산업혁명으로 간주하는 근거로 속도, 범위, 

그리고 시스템에 미치는 충격을 들고 있다. 

현재와 같은 비약적인 발전 속도는 전례가 없으며, 모든 나라와 산업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고, 

생산, 관리, 통제 전반에 걸쳐 전체 시스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클라우스 슈밥의 이러한 주장은 아직까지는 선언적 진단에 불과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관련하여 슈밥 외에는 총 20편의 글이 번역,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로즈(Gideon Rose)가 쓴 머리말과 클라우스 슈밥이 쓴 서문을 제외하면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를 명시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글은 하나도 없다.

클라우스 슈밥의 선언적 진단 역시 더욱 정교해 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산업혁명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건이 갖추어져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질 것이다. 

산업혁명의 역사를 고찰 한 결과 산업혁명이 성립하기 위한 조건을 정리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해당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 기술이 존재해야 한다.

둘째, 핵심 기술은 다른 기술 혁신과 연결되면서 포괄적인 연쇄효과를 유발해야한다.

셋째, 해당 산업혁명으로 인한 경제적 구조의 변화가 이전의 시기와 구분되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4차 산업혁명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혹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지가 

이와 같은 조건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있는지에 대해 검토해 보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또한 멕켄지는 자신의 보고서에서 “모바일 인터넷, 자동화, 사물인터넷, 무인차, 전지, 

신소재 등 4차 혁명의 모든 부분에서 선진국들의 독점 현상이 지속될 것이며, 

제조업이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가 부족한 신흥국들은 상당히 고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4차 산업 혁명의 물결 속에서 우리나라는 정처 없이 표류 중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제조업과 정보통신 인프라가 갖춰져 있음에도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에서 도태돼있다. 

여건은 마련돼 있지만, 이들을 ‘융합,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필수불가결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센서 등 핵심 기술과 기획설계 등

소프트파워는 선진국 대비 취약한 수준이다.

반면 선진국들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다시 한 번 재도약의 기회를 가지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를 하고 있다. 

제조업이 강한 독일은 스마트, 디지털 공장으로 더욱 효율적이고 유연한 생산 공정을 

가능케 하는 ’21세기 초제조업 전략’을 추진 중이다. 

데이터센터 역할을 담당하는 클라우드가 발달한 미국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모델을 로봇이 발전한 일본은 산업의 로봇화를 추진중이다.

이런 4차 혁명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올라타면 승자가 될 수 있지만, 

낙오하면 일자리를 다른 국가나 기업에 빼앗길 수밖에 없다. 

재능과 기술을 가진 사람과 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창조하는 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만 그렇지 못한 개인과 기업은 도태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https://pixarplanet.com/forums/viewtopic.php?f=18&t=2891623
https://www.xroxy.com/xorum/viewtopic.php?t=206024
http://agrowbot.etvamerica.com/forum/showthread.php?tid=478265
https://archives.profsurv.com/forum/Professional-Surveyor-Magazine-Discussion/General-Surveying/-94511.aspx
http://cs-headshot.phorum.pl/viewtopic.php?p=25299#25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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